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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eaps of Feijoa 피조아는 초록색 과일로, 조금은 설익은 느낌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. 늘 먹는 것만 먹는 탓일까... 플랫 하우스 뒷마당에 나무 몇 그루를 키우고 있는데, 그 중 하나가 피조아다. 실물로 처음 영접한 피조아는 계란 크기와 엇비슷한 느낌...? 시큼한 맛의 피조아 반을 가르면 요로코롬 예쁜 꽃잎 모양이~ 과육은 배의 아삭함과 닮아 있다. 그렇게 달지 않은 맛이라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! 아니면 꿀을 함께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. 피조아? 피조아!
뉴질랜드 테러 그 이후 사람보다 가축이 많다는 청정국 뉴질랜드. 이러한 뉴질랜드의 이미지는 테러와 총기라는 단어와 거리가 멀어보였다.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말이다.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첫 총기난사 테러는 모든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. 가축만도 못한 가해자-호주 출신 백인 우월주의자-놈은 사건 당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범죄를 스스럼없이 드러냈다. 무려 50명의 희생자를 낸 총기난사는 특정 종교와 인종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. 뉴질랜드는 현재 관련 뉴스가 연일 보도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추도의 물결로 가득하다. 정부에서는 신속하게 총기 규제 법안을 통과시켰고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관련 영상을 삭제 처리 하는 등 테러로 인한 후유증을 달래기 위해 다각도에서 최선을 다하고 ..